신도리코가 3D 프린팅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지위 확보에 이어, 산업용 3d 프린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9일까지 열리고 있는 ’인사이드 3D 프린팅 컨퍼런스&엑스포’에 참여하고 있는 신도리코는 전시부스에서 기존의 소비자용 3D 프린트에 이어 산업용 3D프린터 신제품을 소개하고 내년부터 의료, 기계제조 등 산업용 3D 프린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병백 신도리코 사장은 6월 27일 3D컨퍼런스 기조강연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3d 프린팅 시장에서 글로벌 Top 20 기업에 올라있다고 소개하고, 향후 3D 프린트 시장은 산업용에서 큰폭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산업용 3D 프린팅 신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년부터는 치아보철용과 같은 의료용 및 기계 부품 제조와 같은 기계산업용 3D 프린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백 사장은 ”현재의 개인용 데스크탑 방식 3D 프린트 시장에서 벗어나 산업용 프로페셔널 3D 프린트 시장에 본격 진출을 통해 누구나 쉽게 프로토타입에 머물지 않고 대량생산에서까지 3D 프린트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 구현에서 3D 프린트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도리코는 이전 전시회에 신규 개발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빛을 이용해서 출력물을 인쇄하는 SLA 방식 3D 프린터 2종, 플라스틱 소재를 적층 방식으로 쌓아올리는 ’FDM방식’ 3D 프린터 3종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업용 시장을 위한 신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자체 설계·제작 중인 광경화성수지 적층 조형(SLA) 방식 3D 프린터로 최대 600㎜ 높이 제품을 출력할 수 있다. 또한 금속을 이용한 산업용 3D 프린트 제품도 개발중에 있으며, 조만간 성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신도리코는 전사 차원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쏟아 부었다. ’인사이드3D프린팅 컨퍼런스&엑스포’에 국내 업체로는 최고 등급인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신도리코의 자체개발 3D 프린트를 적극 홍보하고, 방문객용 에코백 등을 통한 신도리코 로고 노출에도 힘썼다.
행사 첫날에는 신도리코 우석형 회장이 직접 전시장을 찾아, 신도리코 부스는 물론 전시회장 곳곳을 돌아보면서 3D 프린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시했다.
한편 신도리코는 전시회에서 FDM방식 프린터 신제품 3종도 선보였다. 일례로 높이 300㎜ 이상의 출력이 가능한 준산업용 3D프린터 ’3DWOX 7X’가 있다. 산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사이즈인 최대 390 x 390 x 450㎜ 크기까지 출력할 수 있다. 2개의 카트리지와 노즐을 장착해 활용도를 높였다. 신도리코는 지금까지 출시한 4종에 더해져 총 7종의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