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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IIoT] 스마트공장, 데이터 기반의 제조 혁신을 추진

“IIoT와 디지털화를 통한 데이터 기반의 제조혁신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현과 최적화 만든다.”

이순열 삼정KPMG 전무는 산업용사물인터넷(IIoT) 도입을 통한 스마트 공장 구현에서는 데이터와 분석 기반의 제조 최적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데이터 포맷을 표준화해 관리 및 분석을 수행하고 이를통해 품질, 설비, EHS 영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후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실시간 시각화(가시성) 확보를 통해 위험경보 및 성과관리를 추진해 최적화와 지능화가 이어진다.

오는 3월 30일 ‘IIoT Innovation day 2018’의 기조연설을 맡은 이순열 삼정KPMG 전무는 산업용사물인터넷(IIoT)의 상용화를 위한 6가지 기준으로 △기술, △조직, △조직원 역량, △서비스 네트워크, △재무, △보안을 제시하며 이에 대한 균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순열 삼정KPMG 전무 (사진. 아이씨엔)
이순열 삼정KPMG 전무 (사진. 아이씨엔)

산업 시장과 국가적인 기조는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대기업과 비교해 비용과 인력 등 IIoT 변화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정부의 지원책이 대표적이다. 국가적 관점 또한 IIoT가 국가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순열 전무는 “자금만을 지원하는 정부의 방안이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IIoT는 지속성을 기반으로 하는 지원책이 되어야 함에도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이 크고 중장기적인 로드맵 제시도 빈약하다”라고 진단했다.

우선 기술과 외적인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장기적인 상황 예측을 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국내 자동차 산업 시장이 감소하고 중국이 추격하는 중이다. 또 전기차로 전환되어 가면서 대기업과 협력하는 1. 2차 협력사의 극복 에너지는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업과 국가가 4차 산업을 바라보는 태도와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거시적인 안목으로 제조업을 어떻게 전환하고 투자의 가치와 결과를 분석할 수 있는 장기적인 안목과 진단이 필요하다. IIoT 유망 산업군에 기술 및 제조업은 물론 KPMG나 맥킨지와 같은 자문기관이 뛰어드는 것은 로드맵 설정의 중요성을 방증한다.

IIoT의 도입은 기술 변화와 함께 업무 프로세스의 변화를 동반한다. 혁명이라 불리는 갑작스러운 변화는 상황과 이해관계에 따라 조직간 갈등 및 문화적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용주는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줄이고 싶지만 피고용인은 이에 따른 자신의 위치에 불안감과 저항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결국 자동화의 활용 가치 하락 도입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KPMG가 제시하는 기준을 바탕으로 모두가 상생하는 시스템과 프로세스와 공통된 목표설정이 중요하다. 이순열 전무는 기술적인 측면 이전에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이슈는 보안이다. 사물인터넷이 공장에 적용되면서 볼 수 있는 모습 중 하나가 장비에 대한 정보를 스마트폰에 전송하고 즉각적으로 조치하는 것이다. 기술적인 문제는 없지만, 기밀 유출과 같은 보안 문제로 인한 기술 도입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 위해서는 보안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담보되지 않으면 기술 도입이 더딜 수 있다.

이순열 전무는 “보안의 위험 정도는 인지가 부족하거나 인지하고 있어도 미래 위협 대응 방안은 미흡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에 대한 표준 설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부 차원에서 표준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교육 실시 등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장은 은행과 달리 기기와 설비가 다양해서 설정이 복잡하다. 그리고 작업환경이 모두 디지털화되어 가기 때문에 보안을 갖추지 않으면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진행 중인 IIoT의 개발 과정 중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당면 과제인 것이다.

박은주 기자 news2@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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