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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발도르(Baldor) 사업부문, ABB로 브랜드 통합

Baldor Electric, ABB 통합에 따른 상호명 변경

ABB는 차세대 전략(Next Level Strategy)의 일환으로 ABB가 인수한 브랜드, 발도르(Baldor)를 ABB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발도르는 ABB가 지난 2011년 인수한 산업용모터 전문 브랜드로 ABB의 미주지역에서 매출 확산전략에 중심축을 지탱해 왔다. 2011년 인수 당시 42억 달러(약 4조 9천억원)라는 ABB 사상 최대의 인수합병으로 알려진 바 있다. 발도르는 그 동안 독자 브랜드로 ABB의 독립 사업브랜드로 유지돼 왔다. ABB는 발도르 인수를 계기로 T&B, 에너지원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모터 및 태양광 드라이브 분야를 성공적으로 강화한 바 있다.

ABB에 따르면, 2011년 미주지역 강화를 위해 인수한 발도르(Baldor Electric Company)의 상호명을 2018년 3월 1일부로 ABB로 변경하고 글로벌 ABB 브랜드로 통합된다. 또한 ABB내 로봇 및 모션 사업본부 산하로 재편된다.

사미 아티야(Sami Atiya) ABB 로봇 및 모션 사업본부 총괄 대표는 “이는 전 세계 ABB 브랜드 통합 및 효율적 조직 운영을 통해 시장 중심의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는 과정”이라며, “ABB 브랜드 통합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고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도르 릴라이언스 모터(Baldor-Reliance® motors) 및 닷지 메카니컬 파워 트랜스미션(Dodge® mechanical power transmission) 제품도 ABB 브랜드로 통합된다. 미국내의 기존 15개 생산 공장에서 유지해온 설계 및 제작은 계속 유지된다. 릴라이언스(Reliance)와 닷지(Dodge)는 발도르가 ABB로 인수되기 전인 2006년에 로크웰오토메이션으로부터 인수한 브랜드로 발도르는 그 동안 이들 브랜드들도 사실상 유지해 왔다.

그레그 슈(Greg Scheu) ABB 미주지역 총괄 대표는 “ABB는 지난 10년 간 130억 달러 이상을 미주지역에 투자해 왔다. ABB의 가장 큰 시장이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터와 기계류는 ABB Ability™ 디지털 솔루션의 일환이 될 것”이라며, “고객들은 앞으로도 현지화된 지원과 ABB의 혁신적 기술 및 글로벌 지원 모두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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