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오늘 – 2008년 8월 5일] LG-노텔(대표 이재령)[현, 에릭슨-LG]은 광가입자망(FTTx) 관련 WDM―PON(파장분할수동형광네트워크)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노베라옵틱스(noveraoptics)와 2천 500만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완료했다고 2008년 8월 4일 밝혔다.

에릭슨LG

LG-노텔이 이번에 인수하는 노베라옵틱스는 1999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한국계 광통신 기술 벤처로, 현재 IPTV,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 등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FTTH 최적기술로 꼽히는 WDM-PON의 원천기술 보유업체다.

LG-노텔은 이미 수년 전부터 노베라옵틱스와 함께 차세대 FTTx 기술인 WDM-PON을 지원하는 장비의 개발 및 공급을 준비해 온 바 있다.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WDM-PON 기술은 가입자마다 고유의 파장을 할당해 넓은 대역폭을 보장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 품질(QoS)을 보장하며 다양한 형태의 프로토콜을 적용할 수 있고 보안성 역시 뛰어나다.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IPTV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필수 요건으로 꼽히고 있으며, 신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WDM-PON은 FTTx 시장 최적의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인해 G-PON, E-PON 등 경쟁기술들에 시장 우위를 내주고 있었다. 이에 LG-노텔은 부품비 절감제조공정 개선 등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WDM-PON 장비의 가격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며 WDM-PON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

LG-노텔측은 “이번 노베라옵틱스 인수를 통해 WDM-PON 원천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IPR)을 확보, 비용 절감을 통해 보다 저렴한 WDM-PON 장비 공급이 가능하게 돼 한층 강화된 메트로 이더넷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수를 계기로 노텔 150여 개 글로벌 영업망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며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화, 차세대 FTTx 서비스 글로벌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베라옵틱스 존 바턴(John Barton) CEO는 “노베라옵틱스의 목표는 통신사업자가 자사 고객에게 이더넷급 FTTx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우리 기술은 LG-노텔의 캐리어 이더넷 솔루션들을 자연스럽게 보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LG-노텔 이재령 CEO는 “이번 인수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네트워크 코어로부터 최종 사용자까지 가능한 가장 빠른 속도로 음성, 동영상, 광대역 데이터를 전송해주는 혁신적인 FTTx 서비스의 공급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설] LG-노텔은 LG전자와 캐나다 노텔네트웍스의 합작(JV)으로 2005년 설립됐으나, 2009년 노텔의 파산신청으로 2010년 에릭슨이 노텔의 지분 50%+1주를 인수함으로써 LG에릭슨으로 이었다. 2012년 에릭슨은 LG로부터 25%의 추가 지분인수를 했으며 현재 에릭슨-LG로 이어오고 있다.

박은주 기자 news2@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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