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8월 2일(현지시각) 미국 전지역에서 아마존 잡 페어(구직박람회)를 개최하고, 총 5만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포춘(Fortune)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사 물류센터에 풀타임 및 파트타임 근무자 총 5만명을 구하기 위해 8월 2일 ‘Amazon Jobs Day’라는 행사의 일환으로 뉴욕의 볼티모어(Baltimore)와 뉴욕의 버팔로 (Buffalo)를 포함한 전국의 12개 창고에서 동시에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인원은 2만명에 불과, 절반의 성공이라고 분석했다.
아마존 잡 데이에 참여한 구직 희망자들은 인터뷰를 통해 즉석에서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에 하루동안 2만명이 아마존 물류센터로 찾았다. 그러나 그 중 몇명이 일자리를 얻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포춘은 보도에서 이날 채용이 충분하지 않았던 이유로 아마존 물류센터 업무가 노동강도가 높은데 비해 보수가 높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의 보수는 시간당 11~14달러(약 13,000원 ~ 16,000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서 아마존은 5만명을 하루에 채용하겠다는 것은 아니었다며,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채용 정보를 늦게 알았거나,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구직자들을 위해 계속해서 이력서를 받고 있다고도 전했다. 아마존은 “2018년 중반까지 10만의 직원을 신규 채용해 나갈 것”이라며, 여기에는 물류센터 직원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개발자, 고객센터 직원까지 포함된다고 밝혔다.
김홍덕 기자 hordon@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