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타이어보강재 베트남 공장, 빅데이터 통합 관리 통해 경쟁력 향상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빅데이터 기획부터 설계, 구축까지 전체 프로젝트 총괄 진행
통합 ICT 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정태수)은 효성의 베트남 공장에 다양한 생산 공정 설비와 운전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생산공정 역량을 강화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효성 타이어보강재 사업 부문 베트남 공장의 생산공정 혁신을 위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획, 설계 및 도입 전과정을 진행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생산공정 및 설비용 각종 센서 데이터와 운전 데이터를 포함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시각화해 공장 업무를 개선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 결과, 베트남 공장은 다양한 빅데이터들을 통합 관리하여 치밀한 공정관리가 가능해졌고, 예전 대비 간편해진 모니터링으로 문제의 사전 예방률을 높이게 되었다.
효성은 1960년대에 국내 최초로 나일론 타이어코드를 생산한 이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타이어보강재 일괄생산 공급 시스템을 갖춘 세계 유일의 회사이다. 타이어코드는 생명과 직결된 안전 부품으로 품질 기준이 까다롭고 제조과정이 복잡하여 섬세한 공정이 요구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러한 니즈에 맞춰 주요 분석 과제를 선정, 최상의 타이어코드 품질이 유지되도록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번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해 베트남 공장의 현업과 협력하여 기획부터 설계, 구축 단계까지 자사의 빅데이터 구축 노하우와 기술력을 총동원했다. 특히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itachi Data Systems, 이하 HDS)의 원스톱 빅데이터 솔루션인 펜타호(Pentaho)를 공급하여 GUI기반 툴을 통해 코딩 없이 손쉽게 대규모 데이터를 통합하고, 데이터 수집에서 분석까지 모두 아우르는 통합 환경을 제공했다. 펜타호는 오픈소스 기반의 아키텍처를 통해 빅데이터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우수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펜타호 솔루션 PDI(Pentaho Data Integration)를 활용하여 여러 제조공정 시스템에 분산되어 있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 및 적재하고 실제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했다. 또한 시각화, 리포팅, 예측, 모바일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PBA(Pentaho Business Analytics)를 통해, PDI로 구축한 빅데이터 레이크(Big Data Lake)를 분석하여 업무에 적용했다.
또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인 히타치 UCP for Big Data(Unified Compute Platform for Big Data)를 활용해 하둡 기반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고속 처리하며, 분석 결과를 신속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히타치 UCP for Big Data는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빅데이터 전용 어플라이언스로서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시각화 등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능을 쉽고 간편하게 구현해 주며, 대규모 데이터를 중앙집중화하고 간편하게 저장 및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통합 제공하여 ‘구축에서 운영까지’의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주며 스케일 아웃 아키텍처로 비즈니스 민첩성과 자원 활용을 극대화한다.
강신수 효성 베트남 법인 기술부 차장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스마트팩토리는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으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통해 구축한 이번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고 쉽고 빠르게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특히 펜타호는 사용이 간편하고 비용절감 효과가 커, 현업 사용자부터 경영진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다”라고 말했다.
노윤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빅데이터 사업팀장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해 2월부터 빅데이터 사업팀을 구성하고 다양한 빅데이터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복잡하고 섬세한 공정이 필요한 공장을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다”라며,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제조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높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최적화된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