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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스마트그리드 협회장, “마이크로그리드에서 미래 찾자”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장(LS산전 회장)은 10월 6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그리드의 가능성이 보인다고 전망하고, 마이크로그리드를 통해 미래 산업 돌파구를 찾자고 설파했다.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장 (사진. 아이씨엔)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장 (사진. 아이씨엔)
이날 구자균 회장은 ”지난 10년간의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되돌아 보면, 그때와는 시장이 확연히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며, ”동일본 대지진 이후 스마트그리드를 확산해나가는 일본, 전기차 물량공세를 펼치는 중국, 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을 상향 설정하고 있는 유럽 등 각국의 거침없는 사업 추진은 우리나라 스마트그리드 추진 전략을 되짚어 보게 했다.”고 밝혀다.

이에 국내에서 협회를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실증과 확산사업, 에너지 신사업 대외진출 협의체 출범 등의 노력을 스마트그리드협회를 통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은 투자기간과 규모가 방대해 초기 시장형성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시장논리에 기반한 경제성 입증이 투자 기준이 되는 요즘과 같은 시점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했다.

이에 대한 해답이 마이크로그리드라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을 접목한 마이크로그리드는 작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로, 구축기간과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어 조기에 경제성을 확보,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에너지 자립섬과 같은 도서지역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학 캠퍼스, 산업단지, 병원, 군부대 등 그 범위를 커뮤니티 단위로 확대한다면 시장은 훨씬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또한 이미 국내에는 수많은 자동차가 움직이고 있으며, 자동차를 통한 배터리를 건물 및 빌딩 전력그리드에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전력을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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