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부장관, 로봇산업 간담회에서 발전방향 제시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제조로봇을 활용하여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로봇산업 발전을 위하여 시장 창출, 전문기업 육성, 연구인력 양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형환 장관은 11일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로봇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계, 학계, 연구계, 유관기관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래 우리산업의 나아갈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4월에 발족한 ‘신산업 민관협의회’에서 추진중인 산업발전 비전 수립의 일환으로, 스마트공장 확산에 따라 제조로봇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다양한 서비스분야에서도 로봇 활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 로봇업체 대표, 스마트공장추진단,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학계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주 장관 주요 발언으로는 주력산업 고도화의 핵심 요소이자 미래 먹거리산업인 로봇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제조업 혁신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따른 맞춤‧유연생산과 속도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첨단제조로봇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특히, 20여년만에 독일에서 신발생산을 재개하는 아디다스 사례에서 보듯이, 로봇은 해외진출 우리기업의 생산공장이 돌아오는 리쇼어링(reshoring)을 촉발하여 제조업의 새로운 도약과 국내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주 장관은 로봇산업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민간의 투자와 연구개발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며, 이를 위해 1)시장창출과 제도정비를 통하여 수요기반을 강화하고, 2)R&D 투자와 인력양성,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로봇산업의 역량강화와 전문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계연구원 양팔 협동로봇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하고 실증연구실에 설치된 휴대폰 포장공정 라인에서 양팔로봇 2대가 동시에 소형 개별박스에 휴대폰, 배터리, 이어폰 등 구성물을 포장하고, 컨베이어벨트로 이동된 개별박스 10개를 다른 양팔로봇 1대가 대형 마스터박스에 포장하는 작업과정(사진. 산업부)

산업부는 스마트공장 보급과 연계하여 로봇 잠재수요가 큰 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첨단제조로봇의 수요 창출을 촉진하고, 더불어 로봇 활용을 통한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도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우리 로봇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무인이송로봇, 안내로봇 등을 경기장이나 공항 등에 투입할 것이며, 무인이송로봇 안전을 위한 개발 가이드라인과 사고대응 기준을 업계와 공동으로 마련하고, 의료재활로봇의 활용확대방안을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제도정비를 추진한다.

공급역량 강화방안으로 로봇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기술력과 산업화 잠재력을 보유한 로봇기업들의 부설연구소를 ‘첨단로봇 상용화연구센터’로 지정하여 향후 4년간 민관 공동으로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기업당 100억원 내외)

2020년까지 혁신적 로봇 新제품을 20개 이상 개발‧출시 지원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를 설치하여 고속‧고출력 휴머노이드 플랫폼, 보행‧조작 성능 고도화에 필요한 핵심 요소기술 개발 등 세계 최고수준의 휴머노이드 기술력을 확보하고, 석박사급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추진, 연말까지 국내 대학 또는 연구소를 선발, 5년간 150억원 집중 투자한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로봇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현장 인턴십도 지원하는 등 ‘20년까지 우수 연구인력 300명, 현장전문인력 1,000명 이상 양성 추진하고 모터, 감속기, 제어기 등 로봇부품의 국산화 등 로봇 핵심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로봇 R&D 지원방식도 혁신하는 등 향후 5년간 민관 공동으로 3,5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입한다.

여기에 상용화기술(기업 주관, 사업화 수요에 기반하여 성장·유망분야) 제품 중심 지원과 원천기술(대학은 중소형·기초원천, 출연연은 중대형·임무부여형 중장기 지원) 개발을 차별화하여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창의적 아이디어 경쟁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임무수행형 과제도 도입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각국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새로운 흐름에 따라 글로벌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로봇산업도 지금까지의 단순 제품 공급 위주에서 벗어나, 이제는 ICT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급속히 변화 중”이라고 전했다.

오윤경 기자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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