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식경제부 기술개발자금은 9천 300여개의 핵심기술이 제시된『지식경제 통합기술청사진』에 따라 지원된다. 그동안 지식경제부는 산업기술 R&D 기능의 통합으로 산업•에너지, IT를 종합 연계한 기술전략 플랫폼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신기술 출현, 기술융합화 등 신규 패러다임을 반영하여 산•학•연 및 정부 모두가 사용 가능한 통합기술청사진을 수립했다.
이번 통합기술청사진 작업에는 총 634명(연인원 2,253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였으며, 특히, 참여 전문가의 40%가 산업계 인사로 구성된 민간주도형 기획으로 수요자 지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통합기술청사진은 구 산자부 20대 산업/에너지기술 분야와 구 정통부의 14대 IT기술 분야를 통합하여 지식경제 14대 전략기술 분야로 분류됐다. 14개 전략기술 분야에서 9,316개의 핵심기술을 추출하고, 기술별 특성을 반영한 R&D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1) 14대 분야: 전자정보디바이스, 수송시스템, 정보통신미디어, 차세대통신 네트워크, 로봇, 바이오, 전력원자력, 신재생에너지, 산업소재, SW컴퓨팅, 청정제조기반, 지식서비스, 산업기술융합, 에너지자원
2) 9316개 핵심기술: 대분류(136개) →중분류(621개) →소분류(2,191개) →핵심기술(9,316개)
3) 기술별 특성: 시장성, 기술의 원천성, R&D 역량, 생산 역량 등
4) R&D 투자전략: 장기R&D형(1,207개), 중기R&D형(6,681개), 단기R&D형(1,372개), 국제협력대상(56개)
지난 9월 19일 서울 강남 메이러트 호텔에서 지식경제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지식경제 통합기술청사진』을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하여 박찬모 청와대 과학기술특보, 유인경 LG전자 사장, 강태진 공대학회협의회 회장 등 500여명의 기술관련 전문가가 모인 자리에서 공표행사를 가졌다.
통합기술청사진의 의미
① 산업기술 R&D 투자의 방향성을 종합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최초의 최상위 R&D 전략
* 통합청사진은 ‘도시기본계획’과 같은 신도시 전체의 조감도이며, R&D사업별 로드맵은 ‘산업지구계획’과 같은 특정영역의 합리화 계획
② 단계적(단•중장기) R&D 투자 포트폴리오에 따른 추진전략 제시로 지식경제부 R&D사업의 일관성/효율성 제고. 기존 통합기술 청사진 없이 R&D사업별로 로드맵을 독자 수립함에 따른 사업간 중복 우려를 해소하고, 통합청사진이 제시하는 핵심기술별 R&D 전략을 R&D사업에 연계함으로써 R&D 사업간 역할 분담을 명확화
③ 기업과 시장이 필요로 하면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정부 R&D 역할 정립 등 민간 R&D와의 연계 강화에 기반
④ 타 분야 핵심기술을 활용한 R&D방향을 제시하고, 이종분야간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여 ‘유기적인 R&D 생태계’ 구축에 기여
발표회에 참석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식경제 통합기술청사진은 향후 10년간 우리가 확보해야할 9천여개의 핵심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R&D전략을 제시하고 있어, 향후 산업기술개발을 위한 네비게이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모 청와대 과학기술특보는 이 자리에서 “민관 협력으로 만든 지식경제 통합기술청사진은 창조적 실용주의 즉, 비즈니스 중심의 국가 R&D 전략을 수립하는데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종분야 기술을 접목한 통합형 R&D 전략
이날 발표회에서 통합기술청사진 실무를 주관해 온 한국산업기술재단 석영철 단장은 통합청사진 개요 발표에서 “기존의 산업간 칸막이식 전략으로는 산업간 경계가 불명확한 기술 융합시대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평가하고, 정부 R&D 사업의 종합적이고 일관된 투자전략을 마련하여, 민간 R&D 투자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중복 투자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목표로 산업을 종합 연계한 플랫폼형 전략을 제시했다.
지식경제부는 서울 발표회를 필두로 광역별 발표회 및 온라인 공개 등을 통해 시장•기업과 교감하여 필요시 조정(Moving Technology Target)하고, 2009년 5월에는 ‘통합기술청사진“을 상시 검증/보완 가능한 ”e-TRM (Total Road Map)” 시스템을 구축하여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핵심 기술정보 및 R&D 전략을 상시 보완함으로써 살아있는 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이씨엔 매거진 200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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