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가스텍 2014, LNG 벙커링 기술을 논한다

LNG 벙커링 기술

오는 3월 24일부터 27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가스 및 오일업계 행사인 ‘가스텍 2014 컨퍼런스 및 전시회(Gastech Korea 2014 Conference & Exhibition)’에서는 업계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 선박 등 운송 연료로서의 LNG 기술에 대한 최신 전망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LNG 벙커링 기술은 가스텍 2014 프로그램중 하나인 ‘CoTEs (Centres of Technical Excellence, 이하 CoTEs) 기술정보 세미나’에서 다뤄지며, 무료 전시 세미나인 CoTEs 기술정보 세미나는 가스업계의 기술혁신 및 최신 동향을 업데이트하고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LNG 벙커링 부문은 부산 등 주요항만을 보유하고, 연료로써의 LNG 공급면에서 아시아 지역내 벙커링 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한국에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조선업계에서 LNG를 새연료원으로 도입해 선박에 활용할 수 있는 LNG 벙커링 분야 최신 기술동향 등 주요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NG벙커링은 LNG추진선박에 LNG연료를 공급하는 일체의 서비스를 말한다. LNG자동차에 연료를 공급하는 충전소나 주유소와 같은 개념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LNG선박과 LNG벙커링이 아시아 최초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가스공사는 인천항만공사의 에코누리호에 LNG 연료를 공급하는 LNG벙커링 사업을 추진중이다.

정부에서도 LNG 벙커링 기술의 시장성을 보고, 이미 2012년말 정부의 친환경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국제 해양 배기가스 배출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으로 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에 선박용 LNG벙커링 근거 조항을 마련해 LNG를 선박용 연료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NG는 선박용 디젤대비 황산화물(SOx)과 분진 배출은 100%, 질소산화물(NOx) 배출은 90%, 이산화탄소(CO2) 배출은 23%까지 줄일 수 있어 선박용 국제 환경기준(EEDI, ECA)을 충족하는 친환경 연료로 평가되고 있다. 북유럽 및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해양 배기가스 배출규제지역(ECA: Emission Control Area)이 지정돼 이 지역에서는 기존 벙커유에 대한 선박 연료 사용이 금지돼 있다.

현재 대표적인 대체 연료인 디젤보다 약 50% 이상 저렴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 지역에 약 20여척의 여객선, 바지선, 순시선 등이 운항되고 있다.

조선해운업계는 향후 국제 해양 배기가스 배출 규제가 IMO(국제해사기구)를 중심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그린쉽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선박용 디젤의 약 25%가 LNG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는 LNG벙커링에 대한 수요를 2030년 2,500만톤으로 보고 있다. 가즈프롬은 도서지역 발전용, 수송용 연료로 LNG 사용이 확대되는 것을 고려해 1억톤으로 전망하고 있다.

LNG 벙커링 부문 연사로 참여하는 세계적인 선급협회인 영국의 로이드선급협회(Lloyd’s Register)의 루이스베니토(Luis Benito) 글로벌 전략 마케팅매니저는 “선박연료로써의 LNG는 해양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LNG 벙커링 부문에는 한국가스공사(KOGAS), 로이드선급협회(Lloyd’s Register), 핀란드의 바르질라(Wartsila shipbuilding group), 셸이스턴페트롤리엄(Shell Eastern Petroleum), 프랑스의 GTT 엔지니어링그룹(GTT engineering group) 등 전 세계 가스업계에서 인정받는 선도기업과 고위급 연사들이 대거 발표자로 나서 이 분야 최신 기술개발 내용에 대해 공유한다.

LNG 벙커링 부문에서는 또한 LNG 유류 공급 기지 운영 및 안전절차, LNG 연료 선박형 탱크 디자인, 북미와 캐나다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 핵심 사항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롤프스티펠(Rolf Stiefel) 바르질라 세일즈 이사는 “이번 가스텍 2014에서 LNG 벙커링이라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이 분야에 참여하는 주요 고객들과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oTEs 기술정보 세미나에서는 ▲조선해양 ▲LNG 및가스수송선기술 ▲천연가스액화 ▲발전 ▲천연가스차량(NGV) ▲HSE ▲파이프라인기반시설 ▲천연가스공정 NGL 및 GTL 기술 등 각기 다른 주제로 구성된 9개의 섹션이 진행된다. www.gastechkorea.com/ICN3

아이씨엔 뉴스팀 news@icnweb.co.kr

ASI
오승모 기자
오승모 기자http://icnweb.kr
기술로 이야기를 만드는 "테크 스토리텔러". 아이씨엔 미래기술센터 수석연구위원이며, 아이씨엔매거진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 기술들을 국내 엔지니어들에게 쉽게 전파하는데 노력하는 중입니다.
  • embedded world
  • K-BATTERY Show
  • hilscher
ASI

Join our Newsletter

Get the latest newsletters on industry innovations.

오토모션
FASTECH
K-BATTERY SHOW 2024

Related articles

한국에머슨, ‘H2 MEET’서 수소 경제 발전 위한 토탈 자동화 솔루션 제시한다

한국에머슨은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에 참가해 수소 경제 발전을 위한 토탈 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한다.

국내 조선업계, 중국 제치고 세계 시장 수주 1위 올라서

올해 2022년 상반기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발주량 중 45.5%를 수주하여 2018년 이후 4년 만에 상반기 수주실적 세계 1위에 올랐다.

[이슈] EU,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합병 안된다

현대중공업(HHI)의 대우조선해양(DSME) 인수를 통한 합병에 빨간불이 켜졌다. 합병이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인 것이다. 현대중공업측의 독점 구제방안 제출이 실제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것이 이번 EU측의 승인 거절 방침의 주요 요인으로 비쳐진다.

기자의 추가 기사

IIoT

오토모션
K-BATTERY SHOW 2024
FASTECH
mo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