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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와 유럽우주국, 갈릴레오 위성 이용해 최초의 위치 확인 수행 [아이씨엔]

다양한 전자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www.st.com)가 자사의 테세오II(Teseo II) 싱글칩 위성추적 IC 제품들이 유럽의 독자적인 위성위치확인 시스템인 갈릴레오(Galileo)를 사용한 최초의 지상 위치확인 실험에 성공적으로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들은 유럽우주국(ESA)과 합작으로 실시됐다.


지난 3월 유럽우주국은 네덜란드 소재 기술 센터에서, ST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자사 GNSS(글로벌 내비게이션 위성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소에서, 갈릴레오 위성 네 개의 현재 궤도에서의 위도, 경도, 및 고도를 위치확인(포지션 픽스)했다.

ST와 유럽우주국이 시행한 이 역사적인 정적/동적 테스트는 루프탑 안테나를 활용하여 위성에서 선명한 이미지를 수신하고(정적), 일반 환경에서의 움직이는 이동시험체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동적)를 수신했다. 테세오II 수신기는 단 4개의 갈릴레오 IOV(궤도상 검증) 위성들로 이동체의 전체 경로를 3D로 위치 확인 할 수 있었다.

ST와 유럽우주국은 이러한 합작 실험을 지속할 계획이다. GPS나 글로나스(Glonass) 위성을 모두 함께 쓰거나 하나씩만 별도로 더하는 멀티 콘스텔레이션으로 시작하여, 연내 갈릴레오 위성이 좀더 많이 활용 가능해지면, 혹한 환경에서의 갈릴레오 단독 실험도 수행할 계획이다.

유럽우주국과 ST는 갈릴레오의 신호들을 활용하여 저가의 컨슈머 및 오토모티브 GNSS 수신기의 성능 평가를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이를 위해서, 유럽우주국의 신호 관련 전문 지식 및 모니터링에서 얻어진 전문성과 위성 위치확인 신호 처리용 칩 생산에서 20년간 쌓아온 ST의 경험치가 더해졌다.

저비용 수신기는 대역폭이 더 좁고 성능이 더 약한 안테나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문가용 테스트 수신기보다 훨씬 혹독한 환경에서 사용된다. 컨슈머 수신기의 신호가 도심 협곡 상황에서 구동되어 대부분의 신호가 반사 신호이고, 신호가 매우 약하고 왜곡도 심하다. 따라서, 멀티 콘스텔레이션 기능과 뛰어난 민감도를 갖춘 ST의 테세오II가 다양한 컨슈머 위치확인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ST의 안토니오 라델리(Antonio Radaelli) 인포테인먼트 사업부 이사는 “이번 일은 유럽우주국과의 협업으로 이룩한 역사적인 이정표이며, ST의 위성위치확인 플랫폼에 대한 갈릴레오의 지원을 잘 보여줄 뿐 아니라 비상전화(e-Call), 통행료, 텔레매틱스 및 내비게이션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GNSS 수신기의 주요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해 주었다. 또한 위성위치확인 시스템들의 신호를 다중으로 활용하는 테세오II 칩의 뛰어난 기능은 갈릴레오 위성 콘스텔레이션이 완전히 널리 활용되기 이전에 갈릴레오 위치확인 시스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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