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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강제노동과 노동강요 없는 제품/서비스 공급망 구축을 요구하자!

Stop Slavery

톰슨 로이터 재단의 강제노동척결상 수상자 발표에 부쳐

ILO(국제노동기구)에 따르면, 세계 각지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인구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3,600만 명의 여성과 아이들, 빈곤층 및 전쟁 난민들이 불법적인 강제노동과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다. 이렇게 노동에 대한 비용을 불법적으로 빼앗아 간 규모만도 해마다 1,50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여성, 어린이, 약자, 가난이라는 이유로 농장, 공장, 선박, 광산, 건설, 성매매 등에서 강제노동에 노출된 것이다.

대부분 국가는 노예제를 헌법으로 금지한다. 하지만 보다 현대적인 의미의 노예제를 금지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는 2010년 공급망내투명성법(Transparency in Supply Chains Act)을 제정하였고,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관세법 개정을 통해 노예노동으로 발생한 수산물을 수입 금지하는 조치 등을 취하였다. 영국은 작년 3월 현대판노예법(Modern Slavery Act)을 제정하여 강제 노동에 대해 포괄적이고 엄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영국의 새로운 법은 캘리포니아의 공급망내투명성법 조항과 유사하지만, 생산과 조달 과정 중에서 강제노동이 투입된 재화뿐만 아니라 ‘서비스’에 대해서도 금지를 추가하고 있다.

톰슨 로이터 재단(Thomson Reuters Foundation)은 지난해 이러한 세계 각지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한 하나의 행동 방안으로 세계 각지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제노동철결상(stop slavery award)을 제정했다.

기업의 서플라이체인 공급망 전 과정에서 강제노동을 근절하고 노동에 대한 투명성을 위한 구체적인 조처를 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상시로 이뤄지고 있는 현대 노예제도를 종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수상 업체는 재단에서 매년 주최하는 트러스트 우먼(Trust Women) 총회에서 발표된다. 트러스트 우먼 총회는 여성의 인신매매를 근절하고, 법에서 보장하는 여성의 권리를 지키는 세계 최대의 포럼으로, 올해 행사는 지난 11월 30일부터 이틀간 런던에서 개최됐다.

런던에서 그 첫 번째 수상기업이 나왔다. IT 기업이기에, 수년간 자주 취재를 위해 만나왔던 기업이기에 더욱 반갑다. HPE와 NXP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는 미국 HP에서 지난해 분사한 서버 및 스토리지, 네트워크,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NXP는 네덜란드에 있는 통신 및 차량용 반도체 기업으로 시큐어 커넥티드 카, 엔드 투 엔드 보안 및 프라이버시, 스마트 커넥티드 솔루션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미국 퀄컴이 47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해 주목받았다.

반올림

현재 강제노동이 기업의 공급망을 따라가면서 제품 제조, 포장 및 유통과 관련된 많은 국가의 여러 공급 업체들 속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해진다. 대부분의 기업이 적어도 2차, 3차 공급망에서 노예노동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지난해 이벤트에서 영국 소매 유통기업인 테스코의 자일스 보튼(Giles Bolton) 책임감 있는 소싱 디렉터는 “모든 회사는 공급망에서 노예 노동력을 가지고 있지만 멈출 수 있습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많은 기업이 세계 각지의 서플라이 체인 및 제조, 판매 전 과정에서 투명한 경영체제를 만들고, 공정한 임금 지급과 노동착취를 없애기 위한 노력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강제노동척결 상 선정도 세계 각지 기업들에 대한 추천과 3자 기관에 의한 공정한 평가 솔루션 개발을 통해 진행됐다. 수상자들은 향후 1년간 강제노동척결 상 로고 사용권을 갖는다.

또한, 이번에 함께 강제노동척결 상 후보에 오른 기업들도 주목받아 마땅하다. 다른 어느 기업보다 먼저 기업 내에서의 노동력 확보 체계를 만들고, 감사하고, 관련 외부기관과의 밀접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기업의 서플라이 체인 전체 과정에서 방글라데시와 같은 해외 저개발국가에서의 어린이 노동력과 같은 노동착취를 감시하고, 노동자 취업에서도 취업 알선 기관에 대한 심사와 감사를 적용해 강제노동 및 노동강요 행위를 차단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기업들은 공기업이나 대기업이나 대부분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강제노동이 자신의 제품/서비스 서플라이체인에 들어와 있는 것 자체를 인지하고 못하고 있는 실정이 대다수이다. 일부 기업들은 해외법인에서 강제노동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이들 면화나 축구공, 티셔츠 등을 공급받고 소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구나 국내 노동환경에서도 적게는 휴식시간이나 식사장소를 제공하지 않거나, 노동과 단결권, 단체교섭권 등을 보장하지 않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차별하고 노동을 강제하는 경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제, 국내 기업들도 강제노동척결상 후보에 오를 수 있도록, 우리 주위에서는 더는 노동착취가 없도록, 사회적 감시와 촉구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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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상 후보에 올랐던, 스스로 강제노동 척결에 앞장선 10대 기업은 다음과 같다. (ABC 순)

ABP Food Group
APPLE
Carlson
Fortescue
Gildan
HPE
NXP
TESCO
Thai Unio
twi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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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엔 매거진 편집장
오승모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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