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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의 LS파워세미텍 설립의 의미와 전망

LS산전은 최근 LS그룹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그린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으로 전력용 반도체 모듈 사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차원에서 독일 인피니언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LS산전은 최근들어 차세대 전략 사업으로 추진해 온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 사업에 가전 산업까지를 포괄할 수 있게 되었다.

LS산전(대표 구자균)은 최근 주력하고 있는 그린 비즈니스 중 하나인 전력용반도체 모듈 사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지난 6월초 잠실 롯데호텔에서 계약 체결식을 열고 LS파워세미텍(LS Power Semitech)을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y AG)는 99년 설립돼 시장점유율 세계 1위의 전력용반도체 모듈 회사로 임직원 수는 약 26,400명, 지난해 매출은 약 7.8조원 규모의 글로벌 대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8월에 공식 설립될 예정인 LS파워세미텍은 자본금 약 400억원(2330만 유로)으로 LS산전이 자본 투자로 지분 54%를, 인피니언이 파워모듈 제품군인 CIPOS(Control Integrated Power System)에 대한 IP(지적재산권)라이센스, 기술, 공정노하우, 생산설비투자로 지분 46%를 보유하게 된다. 경영권은 LS산전이 행사할 예정이며, 양사는 합작법인의 제품설계 및 개발, 생산기술, 글로벌마케팅 측면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2013년 매출 1000억원 예상

LS산전 천안공장에 설립되는 LS파워세미텍은 올해까지 생산설비 구축 등 준비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 브랜드인 CIPOS 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2010년 첫해에만 약 200만개의 모듈 생산이 기대되며, 생산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LS파워세미텍은 2013년 약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LS파워세미텍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품은 가전용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로, 이는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모터의 효율적 가변속 구동의 역할을 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제품이다. 지능형 전력용반도체 모듈을 가전에 적용하면 전력사용량을 30~40%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고효율 제품의 핵심 부품인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은 일본 등 해외 업체에 전량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기술력을 갖춘 LS파워세미텍이 국내에 설립됨에 따라 수입 대체 효과도 기대되고, LS파워세미텍은 생산제품 중 80%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구자균 LS산전 사장은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세계 1위의 전력용 반도체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용반도체 모듈 사업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 시장에 국내 최초로 진입해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 설립으로 전력용반도체 모듈 사업 박차

LS산전은 2005년부터 약 120여억원을 투자해 지난 4월 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첫 출시하며 산업용 전력용반도체 모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후 LS파워세미텍 설립으로 가전용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 사업까지 확보하게 돼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전력용 반도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는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LS파워세미텍을 통해 시장 진출이 많지 않았던 가전용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LS산전은 이미 국내의 대표적인 가전 메이커들과 긍정적으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S산전 관계자는 “지능형 전력용반도체 모듈은 가전 외에도 국내에서 LS산전이 독보적으로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에 포함되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전기자동차 등의 에너지절감의 핵심인 인버터에 사용되는 부품이기 때문에 다른 사업과도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MS리서치의 자료에 의하면 전력용 반도체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9년 약 127억달러弗에서 2012년 156억달러고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국내 전력용 반도체 모듈 시장은 올해 600억원에서 2013년에는 최대 1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LS산전은 기대하고 있다.

산업IT 분야 리서치 전문업체인 아이씨엔(www.icnweb.co.kr) 오승모 대표는 “LS산전은 2005년부터 약 120억원을 투자하여 세계적인 산업용 전력 반도체 전문업체인 독일 세미크론(SEMIKRON)사와의 공동연구개발로 천안에 양산라인을 구축, 지난 4월부터 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출시하고 있는 것에 이어, 이번 인피니언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및 연료전지 등 산업용 전력반도체에 이어 가정용 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라인업 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라이트

1.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

hilscher

전력용 반도체 모듈은 일반적으로 전력변환을 위해 사용되며, 하나의 패키지에 여러 개의 전력용반도체 칩이 내장되어 있는 제품이다. 이런 제품에 전력용 반도체 칩을 구동하기 위한 구동IC와 보호회로가 함께 내장된 형태의 제품을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이라고 한다.

전력용반도체 모듈은 인버터, 무정전 전원공급장치 등의 산업용 응용분야와 자동차 분야에 주로 적용되며,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은 백색가전과 소용량 모터 드라이브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쉽게말해서 전력용 반도체 여러개를 모아 놓은 것이 전력용 반도체 모듈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 CIPOS 넣어 주세요

2. 전력용 반도체 세계 시장 점유율 Best 5 기업

그래프 자리

출처: IMS Research

3. 전력용반도체 및 모듈 시장 규모

그래프 자리

출처: IMS Research

아이씨엔 매거진 2009년 07~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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