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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 8세대 생산라인 양산가동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가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내 8세대 LCD 생산라인의 양산가동을 지난 3월초 개시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LCD 생산라인(투입기판 사이즈: 2,200㎜ X 2,500㎜)은 55•47•32인치 등 TV용 LCD 패널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며, 투자 금액은 2조 5천3백5십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6월보다 무려 3개월이나 앞당겨 조기에 파주 8세대 LCD 양산에 돌입했다. 이미 지난 3월부터 월 2만장 규모(원판 투입 기준)로 생산을 시작한 8세대 LCD 생산라인은 램프업(Ramp-Up, 생산량을 늘려가는 과정) 속도를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한다는 계획이며, 연말까지 약 8만 3천장(유리기판 투입기준)의 생산 규모를 갖춘다는 목표이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중에 구미에 건설 중인 6세대 추가 생산라인의 양산을 앞두고 있어, LCD 산업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 산업임을 감안할 때 향후 LCD 업계 경쟁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TV용 LCD가 브라운관(CRT)과의 가격차를 크게 좁힘에 따라 브라운관을 대체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정부의 ‘가전하향(가전제품 농촌보급)’ 정책에 힘입어 중국 TV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LG디스플레이는 이번 8세대 LCD 생산라인 양산을 통해 이러한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DisplaySearch)에 따르면 급속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LCD TV 시장 규모는 2011년에 이르러 약 1억 8천 1백만 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올해 예상 규모인 1억 3천4백만 대 보다 무려 35% 늘어난 규모이다.

산업용 이더넷으로 최적의 생산라인 구축

LCD 8세대 라인에서의 산업용 이더넷 통신망 수용도 자동화 제어 시스템 및 설비 관리 분야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LCD 제조장비의 특성상 각 제조장비가 각각의 독립적인 기기들의 결합과정을 통해서 제조 시스템 라인이 구성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LCD는 8세대 제조 라인에서 산업용 이더넷 EtherNet/IP를 세계 최초로 LCD라인에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도 8세대에서 산업용 이더넷 통신망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회사 설비 담당자 및 계열사 제어 시스템 담당자, 그리고 제어시스템 공급업체들을 통한 세부적인 논의가 있어왔다.

산업용 네트워크 및 산업IT 분야 전문 리서치 업체인 아이씨엔은 “삼성전자LCD가 산업용 이더넷EtherNet/IP를 8세대에 도입하면서, 수율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도 자사 8세대에서 본격적인 산업용 이더넷 도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산업용 이더넷 CC-Link IE를 선택했다. 무엇보다도 LCD 장비의 대부분에서 스펙인(Spec-in) 형태로 채용되어 있는 M사의 산업용 제어기(PLC)와 최적의 네트워크 구축과 데이터 관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이번 8세대 생산라인을 최고의 생산라인으로 만들기 위해 각 공장에서 특별히 엄선한 베테랑 직원들만을 모아 70여명으로 구성된 ‘특별팀’을 운영했으며, 주요 협력회사들과도 다수의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라인 구축 작업을 진행했다.

특별팀은 ‘신규 라인은 불가피하게 시행착오가 따른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버리고 ‘과거에 축적된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하면 신규라인에는 시행착오가 생길 이유가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라인 구축 작업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대만의 LCD 경쟁사들이 투자를 잇달아 보류 또는 연기하는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가 당초 계획했던 일정대로 투자를 진행했다는 것은 LCD 업계의 경쟁구도 속에서 분명한 실력 차이를 보여준 것이다.”고 말했다.

아이씨엔 매거진 2009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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