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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산업IT 자동화 시장 10대 뉴스

2015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는 ’스마트 공장’이라는 괴물에 가까운 만능의 키워드가 성장한 한해였다. 정부주도로 추진중인 스마트공장 로드맵은 아직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로봇분야에서 이슈도 많았다. 카이스트의 휴보(HUBO)가 세계 재난극복로봇대회(DRC)에서 우승했으며, 폭스바겐 공장에서는 로봇에 의해 엔지니어가 사망했다. 이에 인간과 로봇의 공존과 협업을 강조하는 탁상형 협업로봇의 상업화가 실현됐다.

재생에너지 태양광과 배터리 만으로 세계 일주에 나섰던 솔라임펄스2는 태평양 횡단 성공과 동시에 배터리 문제가 발생해 하와이에 멈춰서야 했다. 산업용 IoT를 위한 방안으로 구석구석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측정이 가능한 퍼베이시브 센싱(산업용 무선 센서 시스템)이 제시됐다. 한국비쓰비시전기는 올해들어 첫 내국인 대표체제를 마련했다. 한국지멘스는 연초에는 화력발전소 납품관련 금품수수혐의로 구속됐고, 연말에는 의료기기 판매와 AS에서의 갑질 논란에 빠졌다.

스마트공장의 모델로 손꼽히는 지멘스 암벡 공장

1. 스마트공장 중장기 로드맵 공개
정부의 강력한 탑다운 드라이브로 추진중인 스마트공장의 연구개발 로드맵이 공개됐다. 스마트공장 1만개 보급 예정인 2020년까지 기술력을 선진국의 9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센서, 사물인터넷(IoT) 등 국내 스마트공장 관련 기술 수준은 미국 대비 70~80%라고 판단했다. CPS에 대한 연구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산업부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금년 하반기에 스마트공장 900개를 보급한다고 했다. 산업부 계획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보급은 올해에만 총 1,200개로 늘어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기기-시스템-공장 간호환성을 확보하는 표준을 제조 현장에 제시하고 표준화 로드맵도 개발해 국제 표준도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 산업용 이더넷 조직들 상호 협력에 나서다
스마트 팩토리와 인더스트리 4.0 프로젝트의 추진과정에서 산업용 이더넷에 대한 비중과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그리고 각 조직별로 추진되던 기술표준과 상호호환성 기술에 대한 연구활동이 조직간 상호호환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OPC-UA와 같은 통합 표준 방안에 대한 논의도 빠르게 진행중이다. EtherNet/IP, PROFINET, CC-Link IE, POWERLINK, SERCOS III, EtherCAT 등이 상호간에 또는 공동으로 스마트 팩토리 및 산업용 IoT 구현을 위한 상호호환성 추진을 진행중이다. 상호호환성없이는 실질적인 스마트공장 구현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AT&T, 시스코, GE, IBM 및 인텔이 참여하는 산업인터넷 컨소시엄(IIC)도 구성되어 산업시장에서의 산업용 이더넷 시장 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업용 이더넷 프로토콜간의 다양한 협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솔라임펄스2

3. 솔라임펄스2, 하와이에서 멈춰서다
오직 태양광만으로 세계 투어에 나섰던 솔라임펄스2는 고난의 태평양 횡단에 성공했지만, 배터리 손상으로 인해 하와이에 일단 멈춰섰다. 배터리 연구개발을 추진해 내년 4월 나머지 여정을 계속할 예정이다.
솔라 임펄스2는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도 아부다비의 알바틴 공항을 이륙해 인도, 중국, 일본을 거쳐 하와이에 다달았다. 과열로 인해 손상된 배터리는 냉각 및 보온시스템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며, 이번 비행을 통해 새로운 문제 발견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KUKA의 인간-협력로봇 LBR 이바(iiwa)

4. 탁상형 협업로봇 확산 중
유연성과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난 산업용 협업 로봇을 개발하는 덴마크 기업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은 지난 4월 자사의 협업 로봇 신모델인 UR3를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했다. 유니버설 로봇은 쉬운 프로그래밍으로 작업자들과 함께 안전하게 협업 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는 로봇 암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의 협업로봇 도입도 크게 늘고 있는분위기다. 전통 산업용 로봇 기업 쿠카(KUKA)에서도 협업로봇 LBR 이바(LBR iiwa)를 국내에 적극 선보였다. 7축으로 이루어진 이 로봇은 정교함과 섬세함을 요하는 조립공정을 수행하는 산업용 로봇으로 자체적으로 최적의 조립 위치를 탐색해 지능적으로 동작한다.

5. 한국미쓰비시전기 한국인 대표체제 가동
국내 산업자동화 시장의 주류 메이커로 성장해 온 일본 미쓰비시전기의 한국법인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이 첫 한국인 대표체제에 들어섰다. 김형묵 신임대표는 내실과 성장을 함께 제시하고, 오는 2017년 5000억원 매출을 중기목표로 제시했다. 한국미쓰비시전기는 국내에서 PLC, 서보 및 마이크로 레이저 가공기 시장 선두 기업이다. HMI, 인버터, NC 등도 선두권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645억원의 전체 매출액을 보였다. 현재 미쓰비시전기, 로크웰오토메이션, 지멘스 등이 산업자동화 분야 3대 해외 메이커로 국내시장을 선도중이다. 이 중에서 로크웰오토메이션이 가장 먼저 내국내 대표체제를 채택해 유지해 오고 있으며, 지멘스는 인더스트리 사업부 대표를 내국인에서 독일 현지인으로 교체한 바 있다.

카이스트의 휴머로이드 로봇인 DRC 휴보가 드릴을 잡고, 벽을 뚫는 임무를 안정적으로 수행 하고 있다.

6. 카이스트 휴보, 세계 재난극복로봇대회(DRC) 우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인간형로봇 휴보(HUBO)가 세계 재난극복로봇대회에서 8개의 모든 임무를 완벽히 완수하고 최종 우승했다. DRC(Darpa Robotics Challenge)는 DARPA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복잡 다양한 재난구조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지능 로봇 개발을 위해 시작된 대회이다. 이는 실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상황을 재현하여 원격지에 있는 발전소까지 차량을 이용하여 스스로 운전하며 이동하고,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가 밸브사용, 벽 뚫고 가기, 장애물 회피, 전력이 차단된 내부 시설에서 계단을 이용하여 상위 층으로 이동하는 등의 상황을 가정하여 만들어낸 미션이다. 이번 대회에서 카이스트의 ’휴보’는 가장 빠른 시간인 44분 28초에 완료해 우승했다. 2위는 플로리다대 인간기계연구소(IHMC)의 ‘러닝 맨’이 50분 26초에 완료했으며, 미국 카네기멜론대의 ‘타르탄 레스큐’는 55분 15초에 임무를 완수해 3위에 올랐다. 특히 무릅에 바퀴를 달아 무게중심을 아래에 두고 두 무릅을 꿇은 채로 안정적으로 이동하는 발상의 전환이 돋보인, 국내 휴머로이드 로봇 기술의 쾌거였다.

7. 한국지멘스 간부, 화력발전소 납품관련 금품수수로 구속
지난 1월 대구지검 특수부는 거래업체로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한국지멘스의 전임 인더스트리 부사장 E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E씨는 2010년 7월 거래업체로부터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공급단가를 인하해 달라” 등의 청탁과 함께 2억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지난 7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추징금 2억 6천만원이 선고됐다. E씨에게 돈을 준 업체는 한국지멘스(대표이사 회장 김종갑)에서 압력계측기 등을 공급받아 국내 화력발전소 건설현장 등에 납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멘스는 지난 2007년 러시아, 나이지리아, 리바아 등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입찰을 따내기 위해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사건으로 큰 홍역을 겪었다. 2006년 지멘스는 4억 6000만유로(약 6900억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해 각종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해 뇌물을 뿌린 사실이 적발된 것. 당시 독일 연방범죄수사국 대변인은 “뇌물수수가 그 동안 지멘스 사업모델의 한부분이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국지멘스는 최근에는 병원에 CT 및 MRI 등의 의료기기를 판매하면서 소유권을 자신들이 가져와 논란이 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멘스는 의료장비를 중소병원에 판매하면서, 병원 측에는 장비 구동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사용권만 제공했다. ’소유권’을 제공하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구매한 의료기기에 대한 유지보수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없고, 지멘스의 유지보수 정책을 따를 수 밖에 없다. 중고품 3자 매각에도 제한을 받았다. 2배 가까운 수리비용을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퍼베이시브 센싱

8. 산업용 사물인터넷을 위한 퍼베이시브 센싱 기술 출현
산업용 사물인터넷은 사물인터넷의 산업현장 최적화 구현방안이다. 이를통해 스마트 공장과 스마트 플랜트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가능해졌다. 사물인터넷의 가장 기본적인 추진방안은 센싱이다. 산업용 사물인터넷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직접 접근할 수 없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센서를 배치하고 이를 유무선 통신을 통해 측정 데이터를 네트워크로 끌어와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을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석구석까지 가능해진 센싱으로부터 산업용 사물인터넷은 구현이 가능하다.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한국법인인 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는 퍼베이시브 센싱에 대해 “플랜트의 넓은 구역에 걸쳐 속속들이 구석구석 스며들어 미처 접근하지 못했던 곳까지 센싱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공정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리스크 예측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문제 상황 발생시의 해결 능력도 변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밥 카쉬니아(Bob Karschnia) 에머슨 무선부문 부사장은 퍼베이시브 센싱은 ”(1)혁신적인 센서, (2)시운전이 손쉬운 구성부품, (3)유지보수 불필요”라는 3가지 특성위에서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퍼베이시브 센싱은 구현이 어렵고 많은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활용이 제한적이었다.”고 밝히고, ”이제는 혁신적 센서, 무선통신, 비간섭설치, 전원공급기술, 분석기술, 전문가시스템, 모바일 위치 기술 등과 같은 다양한 기술들이 발전”함으로서 퍼베이시브 센싱의 활발한 구축이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9. 로봇, 사람을 공격하다
로봇이 사람을 공격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이번 비극은 지난 6월 29일 독일 폭스바겐 바우나탈(BAUNATAL) 자동차 제조 공장에서 발생났다. 22세의 메이센(Meissen) 소재 자동차 제조기기 전문 외주기업 노동자가 새로운 자동차 생산라인 세팅 작업중이었다. 사고 로봇은 그를 잡아 강철판으로 밀어붙였다. 그는 가슴 주변에 큰 충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VW 대변인은 사고의 책임이 사람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철판 작업 로봇으로부터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는 강철 세이프티 케이지(Cage) 안쪽에서 로봇에 대한 셋업작업을 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를 계기로 머신 세이프티 및 작업자 안전에 대한 이슈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더욱이 작업자들의 안전장치 미착용 및 안전시스템 제거 후 작업하는 것에 대한 방안으로, 시스템적으로 안전장치 없이는 기계동작 자체가 불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부각됐다. 이에 기계 동작의 기본인 모션 컨트롤에서의 기계 장비 안전(Safety)의 실시간 안정성에 대한 중요성도 이슈로 떠올랐다. 현재 산업 기계에 대한 안전과 관련한 국제 표준화 논의가 적극 추진중이며, 산업자동화 제어 시스템 분야의 IEC 안전 표준 규격이 내년초 출판된다.

10. 오토닉스 박환기 대표 공장에서 실족사
국내 토종의 센서 및 제어기기 전문업체 성공사례 성장하고 있는 오토닉스의 창업주 박환기 대표이사가 3월 11일 자사 공장 지붕을 둘러보던 중 실족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고(故) 박환기 회장은 1977년 25세의 나이로 ㈜오토닉스의 전신인 국제전자 기술사를 창립하여 전기, 전자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산업용 센서 제어기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현 오토닉스(Autonics)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박 회장은 연구소장을 겸직하며 국내 최초 디지털 카운터 K 시리즈를 개발하는 등, 외산 제품 일색이던 국내 시장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센서, 제어기기 제품의 국산화를 선도하였으며, 국내 산업 자동화 분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 받아 왔다. 현재 오토닉스는 고(故) 박환기 회장의 장남인 박용진씨가 대표이사에 최임해 2세 경영인 체제에 들어섰다. 박용진 신임 대표는 2010년부터 오토닉스에서 일해 왔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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