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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메쎄 2010, 혁신 기술로 세계의 지축을 흔들다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에 따른 화산재로 인해 세계의 항공기들을 지상에 묶어 두었던 항공대란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의 산업자동화 전문 이벤트인 ‘하노버메쎄 2010(Hannover Messe)’의 열기를 중단시키지는 못했다. 세계 경기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으로써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하노버메쎄는 다양한 혁신기술들을 선보이면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엇보다도 에너지와 파워플랜트, 로봇 및 전기자동차, 디지털 플랜트에 핵심이슈가 모아졌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서 신재생에너지 및 연료전지, 파워플랜트 분야의 독주가 이어졌다. 풍력 및 태양광 설비 및 관련 신기술들이 대거 선보였으며, 월드에너지디알로그(World Energy Dialogue)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에너지 관련 기술과 정책들이 소개되고 논의됐다.

폭스바겐을 비롯한 다수 업체들은 전기자동차 및 연료전지, 전기충전 스테이션들을 선보였고, 산업 자동화 기술과 IT 기술의 융합을 통한 디지털 플랜트 분야에서도 3D 시뮬레이션,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 등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들이 쏟아졌다.

화산폭발로 인한 항공대란은 있었지만, 때문에 유럽만의 행사로 축소되었지만, 미래 세계의 지축을 뒤흔들 혁신적인 산업 기술들의 대규모 데뷔를 막지는 못했다.

화산재가 가져 온 항공대란, 하노버메쎄를 위협하다

화산재가 유럽 대륙을 뒤덮는 사태로 인해 모든 항공기의 날개가 공항 활주로에 묶이면서, 지구 전체가 모두 정지되는 상황에 들어섰다. 세계 경기가 침체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화산재에 의한 아이러니한 항공대란은 너무나 우연히도 세계최대의 산업박람회인 ‘하노버메쎄 2010’을 코앞에 두고 벌어졌다. 그럼에도 하노버메쎄는 세계 경제 부흥의 신호탄처럼 불발없이 쏘아졌으며, 대규모 혁신적인 기술들을 통해 일단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_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하노버메쎄 2010 개막을 겨우 나흘을 남겨둔 시점에서 아이슬란드에서 분출된 화산재로 ‘항공대란’이 발생했다. 유럽과 아시아, 미국의 공항들이 지난 4월 14일 아이슬란드 남쪽의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이 폭발하면서 분출한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북대서양 상공을 뒤덮으면서 이 일대는 ‘항공 금지구역’이 되다시피했다.

유럽과 아시아, 미주대륙을 잇는 항공편들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돼 공항을 찾은 시민 수만 명의 발이 묶였고, 일부 비행기는 공항을 이륙했다가 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하노버페어 부스 참가를 위해 16일과 17일 인천에서 하노버로 출발 예정이었던 국내의 30여 업체 60여명도 공항에서 발이 묶이고 말았다. 또한 하노버페어 전시 참관을 위해 공항으로 나섰던 많은 사람들도 공항에서 하룻밤을 지새다시피 하고는 아무 성과없이 회사로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항공대란으로 해외 참가자 및 바이어 발길 뚝

이러한 광경은 국내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에서 더욱 심했다. 이미 전시회 부스 디스플레이용 제품과 설비들은 하노버로 출발해 있는 상황에서 실무자들이 하노버 전시장으로 출발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19일 개막식 및 20일 전시회 첫날이 지나고 말았다. 일부 전시회 부스 참가 담당자들은 겨우 20일 오후 항공편이 열리면서 하노버로 향해 부스를 디스플레이하고 마지막 남은 2~3일 동안 제대로 전시참가를 할 수 있었지만, 이들 국가관들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뚝 끊어진 뒤였다. 또한 대부분의 전시회 참관객들은 이미 일정을 완전 취소해 버렸다. 이에 이번 하노버메쎄는 아시아와 북미지역 참관객들이 없는 유럽만의 행사로 진행될 수 밖에 없었다.

유럽지역의 전시회 참가자 및 바이어들은 유럽 각지를 잇는 항공편이 정지된 상황에서 버스, 고속도로, 철도와 같은 육로를 통한 하노버로의 입성을 계획, 유럽 전체의 대중교통도 큰 몸살을 겪었다. 하노버메쎄 주최측은 항공대란이 발생하자마자 서둘러 대규모 버스 군단을 조직했다. 수백명에 달하는 유럽각지의 전시회 참가자들을 버스로 실어 날르는 전략을 통해 유럽에서의 성황을 기대했다. 터키에서는 150여명의 전시 참가자들이 50시간 이상을 버스를 통해 이동해야 했으며, 뉴질랜드에서 출발한 전시참가자는 134시간의 장거리 마라톤 여행을 해야 했다고 전해진다.

하노버메쎄, 유럽각지에 버스 함대 파견

이러한 노력으로 아시아와 북미지역 참가자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전시 일정을 제시간에 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시아, 북미지역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300여 업체가 제시간에 전시장 오픈 준비를 추진하지 못했다. 특히 대규모 참가가 기대되었던 중국관의 경우가 가장 큰 혼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노버메쎄 주최측은 발빠른 전시회 참가자 캐터링 프로젝트를 진행했음에도 “항공대란의 영향으로 인해서 아시아, 북미지역 참가업체를 중심으로 300여 업체가 그들의 부스를 제시간에 셋업하지 못했다.” 고 밝혔다.

또한 바이어들의 방문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이외의 국가에서 온 바이어가 예년대비 1/2 수준으로 줄었으며, 전체 바이어 방문자들도 15만명 수준으로 나타나 20%정도가 줄었다.”고 말했다. 아시아, 북미지역에서의 바이어 발길이 완전히 끊어진 상태에서 유럽 지역에서의 바이어 방문은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네덜란드에서의 방문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08년도 수준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다음으로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프랑스, 스위스, 폴란드 등의 순으로 바이어 방문자들이 이어졌다.

Wolfram von Fritsch 하노버메쎄 회장은 “화산 이벤트(Volcano Event)로 역사에 남을 전시회가 됐다.”고 밝혔으며, Hans-peter Keitel 독일산업협회(BDI; Federation of German Industries) 회장은 “화산재 구름이 국제 항공노선을 모두 막았지만, 하노버메쎄(Hannover Messe)는 막지 못했다. 이것으로 이제 막 시작되는 세계적인 경기회복을 더욱 확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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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 혁신, 지속가능성에의 도전

이번 하노버메쎄 2010의 핵심파트는 1) 산업자동화, 2) 에너지 기술, 3) 산업용 하도급이라고 하노버메쎄측은 밝혔다. 에너지효율(Efficiency), 혁신(Innovation),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를 모토로 열렸다.

지멘스는 에너지효율을 위한 드라이브 솔루션 및 PoE 이더넷 스위치, Failsafe 무선 HMI, Safety 솔루션,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등을 선보였으며, ABB는 스마트그리드 솔루션과 프로세스를 위한 컨트롤 시스템 및 무선 솔루션, 드라이브, 이더넷 스위치, KNX 에너지 액추에이터 등을 전시했다.

매년 하노버메쎄 최대의 하이라이트 로봇 기술을 발표하고 있는 훼스토(FESTO)는 코끼리코 피킹 로봇을 선보여, 보는이를 놀라게 했다. 또한 피닉스컨택트, 벡호프, WAGO, 벨덴, 하르팅, 바이드뮬러, 페펠앤푹스 등의 산업용 네트워크 솔루션 주요업체들도 혁신적인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 및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이번 하노버메쎄 2010에서의 혁신 제품들은 다음호 기사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아이씨엔 매거진 2010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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