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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신망 기술이 로봇에서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문용선, 레드원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이더넷 네트워크 케이블 하나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듈화된 지능형 로봇이 새로운 로봇의 표준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therCAT 산업통신망 기술을 통해 구현된 지능형 로봇, 빌딩/가전 로봇 IB@ROBOT을 개발한 레드원테크놀로지 문용선 사장을 SEK 2007에서 만났다.

지능형 로봇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및 상품화 지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대규모 투자에 비해 지능형 로봇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개발에는 많은 의구심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지능과 신기술이 첨가되기 보다는, 단순히 PC에 로봇의 외형과 기계적인 구동 바퀴만 추가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점을 제기하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다수 존재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산업통신망을 통해 진정한 지능형 로봇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지난 6월 20일부터 나흘간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된 SEK 2007 전시회에서 로봇 전문 개발업체인 레드원테크놀로지는 EtherCAT이라는 산업통신망을 적용하여 산업 기술에서의 발전되고 검증된 신기술들을 총합하여 ‘빌딩/가전 로봇 IB@ROBOT’를 개발, 현장 시연을 통해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모듈화된 컴포넌트 통해 확장성 확보

문용선 레드원테크놀로지 사장은 “IB@ROBOT은 세계 최초로 지능형 로봇 시스템에 산업용 이더넷인 EtherCAT 통신 기술을 적용한 로봇으로, 내부 컴포넌트들은 모듈화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내부 컴포넌트들을 모두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독립적으로 모듈화시킴으로써 각 적용분야별도 필요한 기능들을 손쉽게 구성하여 연결할 수 있도록 한 준비된 지능형 로봇인 것이다. 새로운 모듈을 추가하고자 할 경우, 컴포넌트에 EtherCAT 인터페이스 모듈을 적용하고 이더넷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손쉽게 로봇 시스템에 통합되어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

로봇의 구동 바퀴는 각 바퀴마다 서보모터와 BLDC 모터로 구성하고 레드원테크놀로지가 직접개발한EtherCAT을 지원하는 모터 드라이브를 장착하여 각각의 바퀴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도록 하여, 좁은 장소나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문용선 사장은 “EtherCAT을 지원하는 로봇용 모터 드라이브가 없기 때문에 부득이 하게 직접 개발하여 사용할 수 밖에 없었죠.”라고 말하고, “상위의 제어기단에서 모터의 토크, 속도, 위치제어가 가능한 네트워크 기반의 소프트 모터 제어를 통해 모터 구동부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동시에 복잡한 배선의 문제를 이더넷 케이블 하나로 처리함으로써 다른 로봇들에서 볼 수 없는 심플한 디자인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한 유연한 확장성을 가집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기반 소프트 모터 제어 실현

레드원테크놀로지는 여기에 이더넷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GPS, RFID 모듈 등도 동시에 개발을 완료하고,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IB@ROBOT에 손쉽게 연결하여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개발될 로봇들은 요구되는 기능과 성능들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서 아주 복잡한 구조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존의 로봇 제어 방식은 데이터 처리 및 통신 속도 등에서 많은 한계를 보일 것입니다.”라고 전망하고, “EtherCAT이 로봇 내부 통신 네트워크로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높은 성능과 개방성을 통해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문용선 사장은 로봇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 많은 로봇 연구자들은 로봇 자체에만 시야를 한정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어떤때는 특정 산업에서 이미 일반적인 기술이 되어 버린 기능들을 뒤로한 채 처음부터 새롭게 개발하고자 접근하는 모습을 볼 때가 많다는 것이다. “로봇은 산업 현장에서 구현되고 검증된 다양한 기술들의 총합체입니다. 구동기술, 운전기술, HMI, 네트워크, 제어기술, 센서 및 액추에이터 등 산업 현장에서의 신기술들을 로봇이라는 소형 플랜트 시스템에서 구현하는 것이 진정한 지능형 로봇이라 할 것입니다.”

향후 레드원테크노로지는 이번 로봇을 더욱 발전시켜 건물이나 집안의 애플리케이션에 머물고 있는 로봇을 과감하게 건물밖으로 집밖으로 끌어낼 것이라고 한다. 조만간 옥외용 경비 로봇으로 상품화할 예정이며, 전시장과 같은 대규모 공간에서의 청소로봇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복합형 다기능 지능 로봇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로봇을 적용하고자 하는 전문업체에서 애플리케이션에 따라서 손쉽게 필요한 모듈만 개발하여 전체 로봇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확장 모듈에 대한 개발을 진행함과 함께 전문업체들의 개발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아이씨엔 매거진 2007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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