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Link 협회 한국지부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ISO로부터 산업용 네트워크 프로토콜의 국제 표준으로 인증된 CC-Link에 대한 국내 프로모션 및 마케팅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CC-Link 협회 한국지부는 지난 5월 15일 창원에서 개최된 창원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KOFAS 2007)에 참가하여 대규모 중공업 단지가 형성되어 있는 창원을 비롯한 경남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적극적인 CC-Link에 대한 각 산업분야별 응용 방안을 비롯하여 회원사들의 CC-Link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홍보를 대폭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 표준의 개방형 네트워크, CC-Link
CC-Link측은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Aimex 국제산업자동화종합전시회에서도 대규모 부스로 참가하여 회원사들의 다양한 CC-Link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최근 산업 현장에서 적극 부각되고 있는 산업안전(Industrial Safety)과 관련하여 CC-Link 프로토콜 라인에 추가된 CC-Link Safety에 대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러한 전시회 및 세미나에서의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들의 호응과 관심이 집중되면서, CC-Link 협회는 국내에서의 보다 적극적인 찾아가는 마케팅 방안을 구상하고 각종 관련 전시회에 대한 활발한 참가는 물론, 독자적인 기술 세미나의 진행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C-Link는 일본 미쓰비시전기에서 개발된 산업 자동화를 위한 산업용 통신 네트워크 프로토콜로써 국내에서도 이미 자동차, 반도체, 전자, 수처리, 식음료 산업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구축되어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6년초 ISO에 의해 ISO 15745 국제 표준으로 승인받음으로써 일본, 한국, 중국 뿐만 아니라 유럽 및 미주지역에서도 활발한 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CC-Link 협회는 2000년말 134개사의 파트너 회원으로 시작하여 2006년말 파트너 회원 800개사를 돌파하는 등 급속한 세력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001년에는 반도체장비에 있어서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하고 있는 SEMI(국제반도체장비협회)의 SEMI E54.12 표준으로 채택된 것을 비롯하여, 2005년에는 중국 국가 규격으로도 인증된 바 있다.
산업안전 규격을 준수하는 CC-Link Safety
최근들어 산업 자동화 현장에서 안전 시스템이 주목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안전 필드 네트워크인 ‘CC-Link Safety’도 새롭게 주목되고 있다. CC-Link Safety는 종래의 CC-Link 네트워크 사양에 안전 기능층을 추가한 것으로 잇달아 제정되고 있는 국제적인 안전요구에 대한 규정을 만족하면서 고속통신과 정시성이라는 CC-Link의 장점을 그대로 활용하도록 했다.
특히 CC-Link Safety 네트워크와 기존의 CC-Link 네트워크가 동일 케이블 상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 제어 장치와 안전 제어 장치가 하나의 동일한 케이블로 접속하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안전센서나 비상정비 신호를 연결하기 위해서 필요했던 이중화 케이블을 대체하도록 했다.
정덕영 CC-Link 협회 한국지부 매니저는 “국내에서도 CC-Link 및 CC-Link Safety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높은 것은 물론이고 협회의 파트너사 등록 및 CC-Link 지원 제품 개발을 위한 각종 문의가 늘고 있는 실정”이라며, “파트너사를 위한 제품 개발 및 컨포먼스 테스트에 대한 다양한 지원활동은 물론, CC-Link 솔루션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홍보활동과 파트너사 제품에 대한 시장확대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씨엔 매거진 2007년 0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