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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용 네트워크 공급업체 RuggedCom, 지멘스의 인수 배경은?

그 동안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전쟁을 치러오던 세계 최대의 전력용 네트워크 공급업체 러기드컴 (RuggedCom Inc.)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것으로 보여진다. 전력용 네트워크 분야 세계 선두기업인 러기드컴은 지난해말 같은 전력용 네트워크 분야 양대 산맥인 허쉬만의 모기업인 BELDEN과의 적대적 인수합병전에 허덕이고 있었다.

그림. 러기드컴의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아키텍처
그림. 러기드컴의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아키텍처

 

러기드컴 (www.ruggedcom.com)은 결국 새로운 지원군을 요청할 수 밖에 없었는 듯 지멘스를 끌어들였으며, 리기드컴 이사회는 서둘러 지멘스로의 인수합병에 싸인을 했다. 대규모 자금을 통한 허쉬만의 공격에 홀로 버텨내기가 벅찼던 것이다.

드디어 지멘스는 러기드컴의 이사회가 승인한 공개매입을 통해 러기드컴의 기발행 보통주 전체를 매입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uggedCom은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캐나다 기업으로 산업 환경에 맞는 통신 및 네트워킹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요 공급업체이다. 공개매입 금액은 주당 33 캐나다 달러, 총 3억 8,200만 캐나다 달러이다. RuggedCom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공개매입에 동의하고 RuggedCom의 주주들에게 지멘스의 제안을 수용하도록 권장하기로 결의했다.

2011년 회계연도 기준 연간 매출이 약 9천 4백만 달러(미국 달러)이고 36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Rugged Com은 캐나다 온타리오의 콩코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견고한 산업용 이더넷 통신 제품과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요 공급업체이다. RuggedCom의 제품들은 주로 배전, 정유, 교통 통제 시스템 등 주로 거친 환경 조건에 사용된다.

지멘스의 산업용 이더넷 네트워킹 컴포넌트 포트폴리오는 경쟁사 대비 평균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지금까지 지멘스는 주로 유럽의 산업용 이더넷 네트워킹 시장에 주력해왔다. 지멘스 산업 자동화 사업본부의 CEO Anton S. Huber는 “RuggedCom의 포트폴리오는 지멘스의 산업용 이더넷 통신 제품군을 확장시켜 지멘스가 제공할 수 있는 산업용 라우터 및 스위치 제품의 종류를 넓혀줄 것입니다.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북미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멘스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며, “향후 몇 년 간은 RuggedCom과 지멘스의 모든 제품 라인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씨엔 오승모 대표는 “LuggedCom은 전력/교통분야 분배(이더넷 스위치)분야 세계 선두주자로 지난해말 최대 경쟁사인 허쉬만의 모그룹 Belden으로부터 적대적 인수 공격을 받아왔었다. 허쉬만은 인수를 위해 2억 8천만 캐다나달러를 확보한 바 있다. 결국 러기드컴은 허쉬만으로부터 도망쳐나와 지멘스로부터 1억 캐나다달러를 더 투자받는 것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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