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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보모터-드라이브 공급 대란 가중… 일산 제품 품귀 지속

지난해말부터 국내 설비투자가 점차 살아나면서 기존 계획중이었던 설비도입 프로젝트들이 일제히 발주에 들어갔으나, 서보 제품에 대한 재고물량이 없어 업계가 초비상에 들어갔다. 또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도입선 다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이러한 서보모터, 드라이브 등과 관련한 품귀현상은 지난해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2010년에 접어들면서 오히려 공급제품 확보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본 미쓰비시전기나 야스카와전기의 서보 제품의 경우에 3개월의 납기로도 제품 공급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 자체에 확보하고 있던 물량이 이미 지난해에 모두 소진된 상태이며, 올해들면서는 일본으로부터 국내로 들어오는데 현금 지급 발주임에도 제품 공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LCD, 반도체, 전자, 식음료 업계에서 품귀현상은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 분야의 메인 업체격인 LG디스플레이, LG전자, 삼성전자 등은 물론이고, 2차-3차 벤더업체들도 서보 시스템 공급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납기 맞추기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보 제품 공급업체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일부 공급 대리점 및 벤더들은 고객들에게 제품 도입선을 일본으로부터 국내 메이커로의 변경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마저도 쉽진 않다. 이미 시방서에 명기되어 있는 사양과 제품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만이 아니고 향후의 설비에 공급된는 시방서에서는 어떻게든지 이러한 의견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보 제품에 대한 최종 고객들의 입장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당장 설비도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서보제품들 때문에 설비 구축이 지연되면서, 일정에 큰 차질을 일으키지나 않을까 발을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도입선 다변화를 미리 추진했어야 하지 않았느냐는 문제제기도 일고 있다. 아니, 이제서라도 도입선 다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국산제품 등 도입선 다변화 실현 기대

현재의 공급 대란은 일본 메이커들이 세계적인 경기악화와 자국내의 경기침체가 가속되면서, 생산량을 크게 줄인것에서 기인한다. 그렇다고 한국 시장을 위해 추가 생산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더욱이 국내 공급되는 물량은 대부분 특별가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 국내 관련 대리점들의 의견이다. 따라서 우회적인 방법으로 일본내의 공급망을 통해, 제품을 들여오는 것도 가격면에서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반면, 이러한 국내 서보 모터 제품 품귀현상을 기회로 국내 제조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공급일정 확인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에서 일산 제품들을 국산으로 대체하고자 하는데에서 제조사, 벤더, 협력업체, 사용자업체 모두가 일정부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LS메카피온, 하이젠모터, OEMax(RSA)를 비롯하여, 성신서보, 오토닉스 등 서보 및 스텝 모터 관련 제조, 공급업체들이 적극적인 시장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들 국산 메이커들은 특히 가격적인 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드시 기존 시방서를 지켜야 하는 분야가 아니라면 국산으로의 변경을 통해 이번만이 아니라 향후에도 이번과 같은 공급대란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국내 서보모터 및 드라이브에 대한 품귀현상에서 빚어진 이번 대란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도입선 다변화를 통해 벤더로부터 독립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많은 제조 설비 현장에서 진행될 것이다. 향후 이러한 변화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오승모 oseam@icnweb.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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