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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금년 설비투자 6.8% 확대 전망

국내 주요 기업들의 금년도 설비투자는 2006년의 7.1% 증가에 이어 6.8%의 안정적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국내 83개 업종 약 3,600개 주요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4일 이같이 발표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의 설비투자는 0.8%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의 5.8% 증가에 비해 둔화될 전망이다. 이는 비IT산업의 투자가 전년대비 1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총투자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IT산업의 투자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비IT산업의 경우 석유정제, 음식료, 일반기계, 석유화학, 조선업종이 투자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IT산업은 반도체, LCD 및 통신기기 중심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금년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14.6% 감소할 전망이다. IT산업의 투자가 감소하면서 제조업 총투자에서 IT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2.8%에서 금년에는 36.2%로 하락할 전망이다.

제조업의 설비투자를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의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2006년의 11.1% 증가율을 기록하였던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는 올해 2.0%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비율별로는 내수기업이 금년 설비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년대비 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출기업은 세계경제의 둔화 전망에 따른 영향으로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제조업의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15.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어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업은 발전 및 송변전 부문에, 통신업은 신제품 공급을 위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운수는 선박 및 컨테이너 선박 구입 등에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건설업은 고속도로 및 광역상수도 건설 계획 등에 따라 설비투자가 회복될 전망이다.

제조업의 투자계획을 동기별로 살펴보면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투자가 총투자금액의 72.4%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능력 확충 투자 중 신제품 생산 설비의 비중은 2006년 30.9%에서 2007년 33.1%로 소폭 상승하는 반면 기존설비 확장 투자 비중은 ‘06년 41.8%에서 ’07년 39.3%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제품 생산을 위한 투자는 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등의 업종에서 활발할 전망이며 기존 설비 확장 투자는 석유정제, 영상음향기기, 석유화학 등에서 활발할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시설 합리화를 위한 투자비중은 전년대비 0.6%p 상승한 16.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개발관련 설비에 대한 투자 비중은 전년대비 0.2%p 상승한 4.1%를 기록할 전망이며 자동차, 통신기기, 일반기계 등의 업종에서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있어서는 제조업은 총설비투자 소요자금의 89.5%를 내부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2.9%p 증가한 것이며 이에 따라 외부자금 의존도는 낮아질 전망이다. 외부자금 중 직접금융에 의한 자금조달 비중은 전년대비 0.9%p 증가한 3.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간접금융 비중은 전년대비 3.9%p 하락한 6.5%를 나타낼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년에 설비투자 계획이 없거나 전년보다 감소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비투자 부진 사유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시장환경 악화에 따른 내수부진(34.2%) 등 수요부진의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기존설비 과잉, 수익성 저하, 자금조달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산은 관계자는 “석유정제,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전통제조업과 전기, 통신서비스 등 비제조업에서는 금년도 활발한 설비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IT산업의 투자부진이 설비투자 증가율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 활성화 및 균형성장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장기적인 설비투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들의 투자애로 해소를 통한 투자환경 조성과 설비투자 확대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마인드 회복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아이씨엔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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